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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내가 퍼스트레이디" 주장 이바나 비난

등록 2017.10.10 09: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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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내가 퍼스트레이디" 주장 이바나 비난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멜라니아 트럼프가 방송에 나와 자신이 퍼스트레이디라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번째 부인 이바나 트럼프를 비난했다. 멜라니아는 트럼프의 세번째 부인이다.

9일(현지시간) CNN, BBC등에 따르면 멜라니아의 대변인 스테퍼니 그리셤은 성명을 통해 이바나를 관심 끌기 좋아하고, 이기적인 소음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리셤은 이어 "멜라니아는 백악관을 아들 배런과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집으로 만들었고, 워싱턴의 삶을 사랑한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녀는 그녀의 지위와 역할을 책 판매를 위한 홍보가 아닌 어린이들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꼬집었다.

멜라니아, "내가 퍼스트레이디" 주장 이바나 비난


앞서 이바나는 이날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백악관의 직통번호를 알고 있지만 백악관에 전화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멜라니아가 거기에 있고, 어떠한 질투심도 유발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기본적으로 나는 트럼프의 첫번째 아내다. 내가 퍼스트레이디이다"라고 말했다.

 이바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통번호를 알고 있으며, 2주에 한 번 꼴로 통화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오는 10일 발간되는 회고록 ''트럼프 키우기(Raising Trump)'를 앞두고 이바나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홍보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바나는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결혼 생활, 트럼프그룹에서 자신의 역할, 자녀 양육 과정 등에 대해 소개한다.

체코 모델 출신인 이바나는 지난 1977년 당시 부동산 재벌이던 도널드 트럼프와 결혼했다가 1992년 이혼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주니어, 장녀 이방카, 차남 에릭 도널드 주니어의 친모다.

1970년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나 16살 때부터 모델 활동을 해온 멜라니아는 지난 2005년 트럼프 대통령과 결혼했다. 이듬해 아들 배런 윌리엄 트럼프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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