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단기훈련 교육생 선발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해양수산부는 국내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국제기구인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과정에 단기훈련과정을 마련해 이달부터 교육생 15명을 선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수산대학은 개발도상국 수산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기관으로 석·박사과정으로 이뤄진 대학원 대학교다.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은 지난 9월 7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2019년 2월까지 18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는 FAO(유엔 식량농업기구) 개도국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양식기술, 수산자원관리, 수산사회과학 등 3개 전공에 대한 석사과정 교육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3월부터 단기훈련과정이 1년간 진행되며, FAO 회원국 중 개도국에서 수산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공무원 15명을 선발한다. 이달부터 12월까지 모집 및 선발 절차를 진행하고 어업·양식·가공 분야 등에 대한 현장 중심의 수산지도자 양성 교육을 하게 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세계수산대학 단기훈련과정에 참여하는 교육생들에게 우리의 수산분야 지식을 전수해 회원국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는 한편, FAO 회원국과의 우호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사업 추진 경과를 FAO 회원국들과 공유해 2019년 총회에서 세계수산대학 설립이 최종 승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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