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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GPS 위성 4호기 발사 성공···2023년까지 독자 GPS 구축 목표

등록 2017.10.10 09: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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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GPS 위성 4호기 발사 성공···2023년까지 독자 GPS 구축 목표

【서울=뉴시스】 조윤영 기자 = 일본이 10일 오전 위치 정보 시스템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GPS 위성 4호기 발사에 성공했다고 NHK,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쓰비시 중공업과 우주항공 연구개발기구(JAXA)는 10일 오전 7시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의 H2A로켓 36호기에서 GPS위성 '미치비키' 4호기를 발사했다. 이 위성은 약 28분 동안 비행한 후 예정대로 궤도에 투입돼 발사에 성공했다.

 일본은 독자적인 위성 위치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GPS위성 개발에 뛰어들었으며 지난 2010년 9월에 1호기 발사에 성공했다. 이어 올해 6월과 8월에 2,3호기를 연달아 발사했으며 이번에 4호기까지 성공했다.

 일본 정부는 2023년까지 총 7기의 GPS위성을 발사해 미국 GPS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사한 4호기는 일본 바로 위에서 특수한 궤도를 따라 돌면서 장시간 머무를 수 있는 '준천정위성'으로, 일본 상공을 교대로 24시간 커버할 수 있다. 지금까지 발사한 4기의 일본판 GPS위성은 본격 운용되면 지금까지 의존해왔던 미국 GPS의 오차범위 10m를 6cm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내년부터 이를 본격 운영할 예정으로, 농기계나 건설기계의 자동운전, 드론에 의한 물자 수송 등 사회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가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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