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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여자친구 모텔에 감금 폭행한 30대 검거

등록 2017.10.10 10: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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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전북=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파주=뉴시스】이경환 기자 = 추석 연휴 기간에 20대 여자친구를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A(3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여자친구 B(25)씨와 파주시의 한 모텔에 들어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 아니냐"며 말다툼을 하던 중 B씨를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금생활은 4일 째가 된 지난 7일 오전 10시30분께 B씨가 A씨와 밥을 먹으러 간 식당에서 잠시 밖으로 나와 다른 사람의 휴대폰을 빌려 경찰에 신고하면서 끝나게 됐다.

 B씨가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한 모습을 본 A씨는 식당에서 바로 도주했으나 8일 밤 경찰이 금촌역 주변 실내야구장에 A씨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하루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B씨가 발견 당시 온 몸에 멍 자국이 있는 등 폭행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감금하지는 않았다"며 일부 혐의만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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