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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화정천내 봉수대 국가지정문화재 등재 추진

등록 2017.10.10 14: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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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시 동구가 역사적 의미와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화정천내 봉수대의 국가지정문화재 등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울산시 지정기념물인 천내봉수대. 2017.10.10. (사진=울산 동구 제공) <a href="mailto:photo@newsis.com">photo@newsis.com</a>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시 동구가 역사적 의미와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화정천내 봉수대의 국가지정문화재 등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울산시 지정기념물인 천내봉수대. 2017.10.10. (사진=울산 동구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시 동구가 역사적 의미와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화정천내 봉수대의 국가지정문화재 등재를 추진한다.

 동구는 이달부터 사업비 1850만원을 들여 화정천내 봉수대 사적지정 신청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약 120년 전까지 사용했던 봉수는 외적이 침입하거나 난리가 일어났을 때 낮에는 연기를, 밤에는 불빛을 이용해 먼 곳까지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했던 통신 수단이다.

 울산 동구 화정동 산160의 2번지 일원에 위치한 화정천내 봉수대는 조선후기 봉수대 운영을 알려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울산 중구에 있는 조선시대 산성인 병영성과 가깝고 가리봉수대와 남목봉수대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던 곳이었다.

 또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을 했던 배철수씨가 지난 1940년 천내봉수대에 지역청년들과 함께 태극기를 꽂아 놓고 조국의 광복을 애타게 기원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동구는 이번 학술연구용역을 통해 현재 울산시 기념물 제14호로 지정되어 있는 화정천내 봉수대의 가치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후 용역을 통해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이르면 오는 12월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신청한다.

 이와 함께 동구는 지난 7월부터 화정천내 역사로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해당구역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화정천내 역사로드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방어진체육공원 입구 교차로에서 울산대교 전망대까지 1800m 구간에 역사 경관자원을 복원하고 주변 볼거리와 연계한 역사로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동구는 이번 사업으로 천내봉수대를 보존해 역사문화공간으로 재조명하고, 전망데크와 편의시설, 조형물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봉수대 복원작업을 위한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라며 "화정천내 봉수대가 중요 문화재로서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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