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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스트리아 총선···극우 참여 연정 출범하나

등록 2017.10.12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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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츠=AP/뉴시스】 오는 15일(현지시간) 총선을 앞둔 오스트리아에서 17년만에 극우정당이 참여하는 연립정부가 출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중도우파 국민당의 제바스티안 쿠르츠 대표가 지난 7일 총선을 앞두고 남부도시 그라츠에서 선거유세 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7.10.11

【그라츠=AP/뉴시스】 오는 15일(현지시간) 총선을 앞둔 오스트리아에서 17년만에 극우정당이 참여하는 연립정부가 출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중도우파 국민당의 제바스티안 쿠르츠 대표가 지난 7일 총선을 앞두고 남부도시 그라츠에서 선거유세 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7.10.11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오는 15일 총선을 치르는 오스트리아에서 17년만에 극우정당이 참여하는 연립정부가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이날 제바스티안 쿠르츠 대표의 중도우파 국민당이 이번 총선에서 제1당이 되고 하인츠 크리스티안 슈트라헤 대표가 이끄는 극우정당 자유당이 막판 중도좌파의 네거티브 공세에 표심을 더 얻어 뒤를 뒤쫓고 있다고 전했다. 
 
 자유당은 현재 국민당과 크리스티안 케른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SPO) 등 어느 정당과도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가디언은 이대로라면 유럽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신나치 배경을 가진 첫 지도자가 탄생할 가능성도 점쳤다. 

 자유당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치 역사가이자 나치친위대(SS) 회원인 안톤 라인트할러가 창당했다. 자유당은 90년대 들어서 외르크 하이더 대표의 주도 아래 당세를 확장해 2000년 국민당과 연정을 구성한 바 있다.

  가디언은 자유당이 참여하는 연정이 들어서면 정부는 난민에 대한 복지수당 이용 금지, 스위스식 국민투표 도입, 비세그라드 그룹 가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세그라드 그룹은 1991년 2월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등 3개국이 상호 우호 증진을 목표로 만든 협의체로 현재는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1993년에 분리돼 총 4개국의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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