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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농식품 모태펀드 일부 朴전대통령 친인척이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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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0-12 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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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10.12. yesphoto@newsis.com
朴의원 "농식품 모태펀드 7억8000만원, 정윤회씨 아들이 있던 연예매니지먼트 회사에 지원"

【세종=뉴시스】우은식 기자 = 농어업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운용되는 농식품 모태펀드 가운데 일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인척에 의해 운용되고 일부는 정윤회씨 아들이 있는 연예기획사에 지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12일 농식품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농식품 모태펀드 가운데 컴퍼니케이파트너스라고 있는데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박 전 대통령의 친인척"이라며 "모태펀드 가운데 일부 투자액인 7억8000만원이 농식품과 상관없는 연예매니지먼트 회사인 P라는 곳에 지원됐고 아직까지 투자 회수를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당시 이 회사에는 정윤회씨 아들인 정우식씨가 소속돼 있었다"며 "위법한 투자가 이뤄진 것 아닌지 파악해야 하지 않느냐"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이종사촌 가족들이 최대주주인 창투사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2011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농식품부 모태펀드를 모두 28건 239억원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대주주는 금보개발로 고 육영수 여사의 언니 딸인 홍지자의 남편 정연삼(2%), 아들 정우석(32.1%), 아들 정원석(17.6%)이 최대주주로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도 박 전 대통령이 재직당시 총 4개의 정부 펀드 운용사에 선정돼 당시 규정위반 논란과 특혜 시비가 있던 회사였다.
 
현재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농식품부 모태펀드 운영실적은 농업 1건 10억원, 농업관련 사업 11건 103억원, 비농업 5건 52억원, 식품관련 사업 1건 6억원, 식품산업 관련 6건 36억원, 축산관련 4건 31억원으로 모두 28건에 239억원을 운영 중이며 수산·축산 농가 투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측은 "농식품부 모태펀드와 목적과 상관도 없는 비선실세 정윤회 아들이 있었던 판타지오 연예매니지먼트에 2014년도에 7억8000만원이 투자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같은 해 감사원 감사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되고 대출금 50억원을 갚지 못해 소송 당했던 우리자연홀딩스 부실기업에도 10억원의 펀드자금이 투자됐고 이 회사는 투자 완료일이 지나 현재 원금회수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2015년도 박 전 대통령 중남미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알테오젠 제약회사도 농식품부 모태펀드 2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박 의원측은 밝혔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이와 관련 "농식품 모태펀드 운영과정에서 위법하거나 불법한 사례가 있는지 살펴보고 위법한 사실이 있다면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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