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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 '세운상가' 15일 옥상축제

등록 2017.10.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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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 '세운상가' 15일 옥상축제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15일 새로 단장한 세운상가에서 옥상축제를 개최한다.

 공유기업 프렌트립은 옥탑 줌바댄스 강습을 연다. 확 트인 세운상가 옥상에서 펼쳐지는 춤 강습은 옥상 아래로 펼쳐지는 도심의 풍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고 서울시는 소개했다.
 
 과거 이 강습에 참여했던 한재영(34)씨는 "옥상이라는 확 트인 이색적인 장소에서 신나는 음악 속에 줌바댄스를 배우니 매우 흥미로웠다"며 "또 다시 기회가 된다면 망설임 없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은평e품앗은 옥상 미술 작품 전시회를 연다. 작가들이 직접 전시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작품 세계에 관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회에 참가했던 강지영(27)씨는 "퇴근길에 포스터를 보고 잠깐 시간이 있어 들렀는데 따뜻한 햇살 아래 기분 좋은 음악과 함께 편안히 작품 감상도 하고 작가님들께서 직접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시니 너무 좋았다"며 "작품 감상은 이렇게 하는 거였구나 하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또 기회가 있다면 가고 싶다"고 말했다.

 버스킹 콘서트는 다양한 장르의 실력 있는 음악가들의 공연으로 가을밤 옥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인기행사다. 아카펠라·재즈 공연 참관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이 행사에 참가했던 이준영(40)씨는 "세운상가 옥상에서 듣는 감미로운 두왑 아카펠라 공연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재미있는 토크를 곁들인 즉흥 재즈 트리오 공연도 흥미로웠다. 매주 다양한 음악 공연이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운상가 토크 콘서트는 '차이나(CHINA)는 클라스'라는 주제로 우수근 중국 동화대 교수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열린다. 한중 관계전망, 취업, 창업 진로 탐색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옥상축제의 장소·날짜별 자세한 일정·참가신청은 서울시 공유허브 누리집(http://sharehub.kr)과 각 공유기업․단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채숙 사회혁신담당관은 "평소 옥상이라고 하면 안전상의 문제로 출입이 통제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지만 옥상만이 가지는 매력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도심 속 여유와 휴식의 쉼의 공간으로 충분히 활용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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