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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잠든 피해자 하루동안 성추행···깨어나자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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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0-13 09: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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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아빠' 이영학 씨가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고 있다. 2017.10.1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어금니 아빠' 이영학(38)씨는 여중생 딸의 친구인 A(14)양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재운 뒤 하루 동안 음란행위를 하다가 A양이 깨어나 저항하자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3일 이씨를 강제추행살인 및 추행유인·사체유기 혐의로, 공범 B(36)씨를 범인도피·은닉 혐의로 각각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딸 이모(14)양의 친구 A양을 중랑구 망우동 집으로 불러 수면제가 든 음료수를 먹인 뒤 성추행 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초등학교 때 집에 놀러왔던 A양을 범행대상으로 선정, 성적 욕구를 해소할 목적으로 딸 이양과 A양을 집으로 유인할 계획을 세웠다. 이양은 지난달 30일 낮 12시20분께 A양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서 영화를 보고 놀자고 말하며 집으로 유인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딸 이양과 함께 수면제를 담은 음료수병을 범행 하루 전날 냉장고에 준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수면제를 먹은 A양이 잠이 들자 이씨는 딸을 외출하도록 내보낸 후 A양을 성추행했다.

 이씨는 이튿날 낮 12시30분께 딸이 다시 외출한 사이 잠이 들어있던 A양이 깨어나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자 신고할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수건과 넥타이로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이 사망하자 이씨는 오후 9시30분께 딸과 함께 사체를 가방에 넣어 차량 트렁크에 싣고 강원도 영월군 야산으로 이동해 유기했다.

 공범 B씨는 이씨의 범행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제공하고 은신처 마련에 도움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오전 이씨와 B씨의 신병과 수사기록 일체를 검찰에 넘겼다. 이씨의 딸 이양은 검찰과 신병처리에 대해 협의후 조치할 방침이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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