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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마켓' 19일까지 대학로, 공연예술유통 플랫폼

등록 2017.10.15 11: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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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하, 피리 연주자. 2017.10.15. (사진 = Nah Seungyull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지하, 피리 연주자. 2017.10.15. (사진 = Nah Seungyull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공연예술유통 플랫폼인 '서울아트마켓'(PAMS·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이 오는 19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2005년 창설 이후 매년 10월마다 개최해오고 있다.

예술가와 작품, 단체 간 국내외 콘텐츠 유통의 대표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작년에만 국내·외 공연예술 전문가 2500명이 서울아트마켓을 찾았다. 올해는 약 10% 증가한 2800여명(국내 2300여명·해외 500여명)이 서울아트마켓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7 서울아트마켓은 중남미 권역을 집중조명 한다. 인구 6억 명 시장, 중남미는 GDP 6조 달러의 세계 경제성장 엔진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중미 FTA 협상 추진 및 쿠바시장 개방으로 경제·사회·문화적 진출교류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상했다.

이번 포커스 권역 선정을 통한 기대효과를 높이기 위해 브라질 세나 콘템포라네아 축제(Cena Contemporanea), 멕시코 모렐리아 국제음악제(Festival Internacional de Música de Morelia), 페루 리마공연예술축제(Festival de Artes Escénicas de LIMA), 콜롬비아 서큘아트(Circulart) 등 중남미 권역 공연예술 축제 및 플랫폼의 전문가를 초청한다.

서울아트마켓의 대표 행사인 '팸스초이스(PAMS Choice)'는 한국 공연예술의 동시대적 경향과 예술적 완성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쇼케이스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총 18편(연극 6작품, 음악 4작품, 무용 4작품, 다원기타 4작품)의 작품이 소개된다. 무용작품으로는 '곰뱅이 텄다'(김요셉), '글로리'(권령은), '심연'(나인티나인아트컴퍼니), '이퀼리브리엄'(시나브로가슴에), 연극에는 '괴벨스 극장'(극단파수꾼),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극단 골목길), '믿음의 기원2 : 후쿠시마의 바람'(상상만발극장), '브러쉬'(브러쉬씨어터), '위대한 놀이'(하땅세), '템페스트'(극단 목화)'가 선정됐다.

음악작품으로 '박지하 : Communion'(박지하), '수궁가가조아라'(몸소리말조아라), '양류가'(음악그룹 나무), '희로애락'(최고은), 다원·기타장르로 '나, 봉앤줄'(서커스창작집단 봉앤줄), '데카당스 시스템'(뭎), '마사지사'(비주얼씨어터꽃), '십년만 부탁합니다'(큐레토리얼랩서울) 등이 있다.
 
서울아트마켓 팸스초이스에 선정된 단체들은 ARKO-PAMS 기금(한국문화예술위원회-서울아트마켓 기금)을 통해 해외진출 시 필요한 항공료, 화물운송료 등의 재정적 지원과 자막 번역 등의 실무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해외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문화동향을 살피고 국내에 우수공연들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올해 해외 쇼케이스는 서울아트마켓 사상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작품을 선정했다. 30: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쇼케이스 무대에 오르게 된 해외쇼케이스 작품은 총 2개 작품이다. 가족을 주제로 제작한 연극 'Papa'(홍콩), 유효한 타인에 대해 식물에 빗대어 분석한 연극 'Vegetative State: 식물인간'(칠레)가 포함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선영 대표는 "이번 서울아트마켓을 통해, 한국공연예술 작품 유통 플랫폼으로서 대학로가 갖고 있는 잠재력 및 가능성을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2017 서울아트마켓' 개막식은 16일 오후 3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참가자는 각종 쇼케이스와 부스전시, 해외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등 원하는 프로그램에 두루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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