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여론조사]광주시장, 이용섭 1위…尹·姜·閔 '2위 접전'
【광주=뉴시스】그래픽 김은지 =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사랑방닷컴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광주에 사는 19세 이상 남녀 81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24.3%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광주지역 만 19세 이상 유권자 4373명과 전화통화가 연결돼 최종 816명이 응답을 완료, 18.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83%, 유선 17% 비율로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했으며 통계 보정은 지난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李, 5개 구·40대 이상·대다수 직업군서 1위
국민의당 지지자, 윤장현 1위 역선택 가능성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개월 앞두고 광주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주시장 선호도 조사 결과,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20%대 중반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윤장현 광주시장과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오차 범위 내에서 피말리는 2위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1∼5위를 싹쓸이한 반면에 국민의당 중진 3인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사랑방닷컴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광주에 사는 19세 이상 남녀 81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이용섭 부위원장이 24.3%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이어 윤장현 시장이 13.8%, 강기정 전 의원이 11.2%,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7.2%로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다음으로 이형석 민주당 최고위원(5.8%),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4.0%),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3.9%), 최영호 남구청장(3.5%),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2.8%),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2.7%), 이병훈 민주당 동남을 지역위원장(2.4%) 등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이 톱5를 휩쓴 가운데 3선 이상 국민의당 중진들은 6, 9, 10위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와 당 지지율에서 극명하게 갈린 여론이 단체장 여론조사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선호하는 인물이 갈렸다. 19∼29세, 30대에서는 윤 시장이 각각 18.0%와 22.1%로 1위를 차지한 반면 40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이 부위원장이 25.2%, 33.0%, 30.9%로 줄줄이 1위에 올랐다. 광주시의 청년 정책이 윤 시장에게 호재로 작용한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전국적 인지도, 대통령과의 교감도와 안정감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윤 시장이 60대 이상에서 2위, 강 전 의원이 19∼29세, 40대, 50대에서 2위를 차지한 점은 눈길을 끈다.
지역별로는 5개 구(區) 전 지역에서 이 부위원장이 1위를 달렸다. 동구 27.3%, 서구 24.4%, 남구 18.1%, 북구 27.4%, 광산구 23.5% 등이다.
도심 재생사업과 청년 프로젝트가 활발한 동구에서는 윤 시장이 24.7%로 맹추격했고, 광주시청 등 행정기관이 집결된 서구에서도 윤 시장(17.4%)이 2위를 차지했다. 남구에서는 이 부위원장이 유일하게 10%대 선호도를 보인 가운데 남구를 지지기반으로 한 장병완 의원과 최영호 청장이 각각 12.1%와 10.1%로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북구에서는 지역구 3선 국회의원인 강 전 의원이 20.3%로 이 부위원장을 위협했으며, 광산구에서는 터줏대감 민 청장이 18.9%로 바짝 추격했다.
직업별로도 이 부위원장의 강세가 뚜렷했다. 학생, 농·임·어업에서만 1위를 내줬고, 나머지는 모두 수위에 올랐다. 선호도는 자영업 34.2%, 블루칼라 23.3%, 화이트칼라 26.8%, 가정주부 18.8%, 무직·기타 31.4% 등이다. 학생층에서는 강 전 의원이 15.3%, 농·임·어업에서는 최 청장이 14.0%로, 각각 1위다.
정당지지도 분석에서는 국민의당 지지자들의 선택이 이채롭다. 국민의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민주당 소속인 윤 시장이 19.6%로,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을 거쳐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김동철 의원(15.5%)보다 높았다. 3위도 국민의당이 아닌 민주당 이 부위원장이 차지했다.
강한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역선택이거나 정당보다는 인물을 중시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광주지역 만 19세 이상 유권자 4373명과 전화통화가 연결돼 최종 816명이 응답을 완료, 18.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83%, 유선 17% 비율로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했으며 통계 보정은 지난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