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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480만 달러 공포 영화 '해피 데스 데이' 북미 1위

등록 2017.10.16 0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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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480만 달러 공포 영화 '해피 데스 데이' 북미 1위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공포영화 '해피 데스 데이'(감독 크리스토퍼 랜던)가 '블레이드 러너 2049'를 제치고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6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해피 데스 데이'는 13~15일 전미 3149개관에서 2650만 달러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개봉 첫 주 만에 제작비의 5배가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에 이름이 알려진 스타 한 명 출연하지 않는 이 작품의 제작비는 할리우드 독립영화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단 480만 달러다.

 영화는 생일을 맞은 대학생 '트리 겔브먼'(제시카 로테)이 의문의 인물에게 살해당하고, 이날 하루가 무한정 반복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죽음을 피하려는 주인공과 어떻게든 그를 죽여 다시 하루를 반복시키려는 정체불명의 살인마의 대결이 흥미롭다는 평가다.

 전주 1위였던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일주일만에 한 계단 주저앉았다. 영화는 4058개관에서 1510만 달러 수입을 올리는 데 그쳤다. 북미 누적 매출액은 6057만 달러로 기대 이하다. 다만 북미 제외 지역에서 9800만 달러를 벌어들여 간신히 제작비(1억5000만 달러)를 회수했다.

 한편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포리너'(1284만 달러), 4위 '그것'(605만 달러, 누적 3억1400만 달러), 5위 '마운틴 비트윈 어스'(565만 달러, 2050만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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