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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트럼프에 이란 핵협정 파기하지 말라 요구···北에 잘못된 신호"

등록 2017.10.16 10: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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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TF1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란 핵협정을 파기하지 말 것을 요청했었다고 밝혔다. 2107.10.16

【파리=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TF1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란 핵협정을 파기하지 말 것을 요청했었다고 밝혔다. 2107.10.16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란 핵협정을 흔들면 북한에 대해서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를 파기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생중계로 진행된 TF1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내가 그에게 요구했던 것은 (이란) 핵협정을 파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며 "나는 앞으로 이란과 대화를 계속 하자고 했고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더 많은 요구를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더 강경하게 대응하려고 한다. 나는 그에게 현재의 북핵 사태를 고려했을 때 이는 잘못된 접근법이라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란 핵협정에 대해 불인증을 선언하고 의회로 공을 넘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준수 불인증으로 미 의회는 60일 내 이란 제재를 재개할지, 협정을 수정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프랑스와 유럽연합(EU)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 탈퇴를 위협한 데 대해 여러 강대국의 협상으로 타결된 협정을 일방적으로 흔들지 말라며 비판을 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위험하거나 예측 불가능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나는 계속해서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으며 그것이 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7월14일 프랑스 혁명기념일 행사에 트럼프 대통령을 초대했던 마크롱 대통령은 "그는 초강대국의 대통령이기 때문에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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