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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급락주]금호타이어, 채권단 실사 개시에 시장심리 급락

등록 2017.10.16 10: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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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급락주]금호타이어, 채권단 실사 개시에 시장심리 급락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의 시장심리지수(Market Sentiment Index·MSI)가 16일 오전 10시 기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을 공동분석해 산출한 주식시장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MSI 레벨은 전 거래일인 지난 13일 '7단계'(매우 좋음)에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1단계'(매우 나쁨)로 여섯 계단이나 떨어졌다.

 채권단 주도의 경영정상화가 결정된 가운데 이날부터 금호타이어에 대한 회계법인 실사가 시작되면서 시장심리도 영향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금호타이어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는 '채권단', '중국', '실사', '회장', '정상화', '방안', '아시아나', '실적', '대표이사', '노선' 등이 주요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와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자구안이 실효성과 이행가능성 등에서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채권단 주도 정상화 작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어 산업은행은 이날부터 삼일회계법인를 통해 금호타이어에 대한 실사에 착수했다. 실사는 2개월 가량 진행된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에 대한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 공장 매각, 신규 유동성 지원, 인원 감축 등을 담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연말까지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또 지난 12일 대표이사에 김종호 전 사장, 부사장(등기이사)에 한용성 전 대한전선 부사장을 선임키로 했다.

 새 대표이사에 김 전 사장을 내정한 것은 과거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당시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채권단과 긴밀한 협조 하에 상당한 경영성과를 낸 점과 조직 구성원들의 두터운 신망, 타이어 업계에 대한 전문성 등을 감안했다는 게 채권단의 설명이다.

 채권단을 주도하고 있는 이동걸 산은 회장은 지난 11일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을 만나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 상표권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박 회장은 긍정적 답변을 했으며 산은은 지난 12일 "'금호' 상표권의 공유권자인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상표권 문제가 향후 금호타이어 정상화 추진 과정에서 어떠한 부담과 장애가 되지 않도록 영구사용권 허여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전폭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긴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MSI는 총 7단계로 나뉜다.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으로 분류된다.

 MSI레벨이 가장 높은 수준인 7단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 쪽으로 바뀌면 해당 종목에 대해 온라인상에서의 반응이 긍정에서 부정으로 바뀌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한편 8월1일부터 선보인 빅데이터 MSI 모바일 전용 버전은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뉴시스'앱을 내려받거나 뉴시스 모바일 홈페이지(m.newsis.com)에 접속한 뒤 메인화면의 '빅데이터 MSI'를 클릭해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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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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