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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미술사 아는 척하기'·'E형 인간 성격의 재발견'外

등록 2017.10.1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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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미술사 아는 척하기'·'E형 인간 성격의 재발견'外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미술사 아는 척하기'

런던 예술 대학교에서 미술 이론과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리처드 오스본이 쓴 책이다. 구석기 시대의 동굴 벽화에서 포스트모더니즘 회화까지 미술의 역사와 이론, 미술가들을 다뤘다. 미술을 공부하는 학생은 물론 일반인을 위한 입문서다. 미술의 시작에서 고대 그리스, 르네상스, 미술의 발명, 산업화 시대, 모던 미술을 거쳐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아우르며 해당 시기와 미술 이론에 맞는 미술가와 이론가, 철학자들은 물론 구체적인 미술 작품들을 소개한다. 신성림 옮김, 228쪽, 팬덤북스,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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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는 동토에 핀다'

소설가 안혜숙씨가 쓴 책이다. 나라 잃은 슬픔을 아파했던 소녀 유관순의 이야기를 다뤘다. 저자는 "일본 역사학자 미야지마 히로시는 한국의 독립운동에는 '민족주의'에 국한되지 않는 '문명주의'가 있을 뿐이며 더 나아가 상생주의, 평화주의에 입각한 선언문이었다고 했다"며 "하지만 그의 망언은 현재의 일본인들이 갖고 있는 역사적 편견이며, '문명주의'를 내세웠던 것은 선진일본이 열등한 조선민족을 지배함으로써 조선을 개명시켰다는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339쪽, 다트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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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긍정감을 회복하는 시간'

일본의 관계심리 전문의이자 정치인인 미즈시마 히로코가 쓴 책이다. 자기긍정감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깨뜨리면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자기긍정감이란 1차적으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이다. 저자는 자기긍정감이 생각이나 감정이 아니라 감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구체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니라, 기분 좋게 몸을 감싸주는 따뜻한 공기와 같다는 것이다. 이정환 옮김, 224쪽, 한국경제신문사,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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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복수'

독일의 스릴러 작가 안드레아스 그루버가 썼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관절 마디마디가 부러진 채 밧줄에 감긴 여자의 시신이 발견된다. 현장출동팀의 발터 풀라스키 형사는 나체로 모든 관절 뼈가 부러지고 여기저기 혈종이 있는 시신을 보고 자살이 아님을 직감한다. 하지만 동료들은 희생자 나탈리가 매춘부라며 이 사건에 무게를 두지 않고, 마약중독자의 사고사로 결론내려 한다. 그는 결국 혼자 힘으로 수사에 착수한다. 이 소설은 오스트리아와 독일을 비롯해 유럽 곳곳에서 발생한 별개의 사건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치밀하게 거듭되는 반전의 묘미를 보여준다. 송경은 옮김, 524쪽, 단숨, 1만4800원.


[새책]'미술사 아는 척하기'·'E형 인간 성격의 재발견'外

◇'E형 인간 성격의 재발견'

이화여대 의대와 가톨릭의대 교수를 역임하고 전북 정읍의 노인요양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변광호씨가 쓴 책이다. E형 성격은 일상에서 크고 작은 스트레스 상황에 부딪혔을 때 빠르게 긍정 에너지로 전환, '호르몬의 균형'을 이뤄 몸과 마음에 나쁜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유형이다. 'E'는 'Eustress(유스트레스, 좋은 스트레스)'에서 따온 것이다. 저자는 "'E형 성격’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의 감정에 관여하는 뇌 속의 호르몬을 바르게 이해하고, 더불어 자신의 성격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바탕으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64쪽, 불광출판사,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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