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러시아가 지원한 군사장비 필리핀 도착

등록 2017.10.20 14:47: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러시아가 지원한 군사장비 필리핀 도착


【마닐라=AP/뉴시스】이혜원 기자 = 러시아가 보낸 군사장비가 세 척의 해군선에 실려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했다.

20일 미하일로브 러시아 해군소장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의 필리핀 도착에 맞춰 세 척의 러시아 해군선이 마닐라에 정박해있다"며 "역내 안보와 안정을 도모하고 양국간 우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보낸 또 다른 두 척의 해군선은 오는 21일 마닐라에 도착할 예정이다.

쇼이구 장관은 오는 23~24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4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는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회원국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8개국 국방장관이 참가하는 안보 회의체다.

앞서 지난 11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공격용 소총 5000정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P통신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중국,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과거 전적으로 미국에 의존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풀이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