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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용인 물류센터 공사장 옹벽 붕괴로 근로자 1명 숨지고 9명 다쳐

등록 2017.10.23 15:37:37수정 2017.10.23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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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김지호 기자 = 경기 용인시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쏟아진 토사에 묻힌 근로자 1명이 5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오전 10시30분께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의 한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지면서 다량의 토사가 쏟아져 근로자 4명과 굴착기 등이 매몰됐다.

 매몰된 근로자 가운데 이모(47)씨는 사고 후 5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3시14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매몰자 배모(52)씨 등 3명은 앞서 자력으로 탈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현장 주변에 있던 근로자 김모(37)씨 등 6명도 대피하다가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50여명을 현장에 투입, 근로자 9명을 구조한 뒤 구조견과 음파탐지기 등을 동원해 이씨에 대한 수색을 벌였다.

 매몰된 굴착기는 토사 위에 있다가 떨어졌으나, 아무도 탑승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수습을 마치는 대로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지침 준수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사고가 난 물류센터는 7만5000여㎡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1만5000여㎡ 규모로 내년 2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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