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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유출' 최근 5년간 8만건

등록 2017.10.23 13: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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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공인인증서 유출 현황 (출처=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뉴시스】공인인증서 유출 현황 (출처=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최근 5년 간 유출된 공인인증서가 8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 간 공인인증서 유출 건수는 8만 97건으로 확인됐다.

 2012년 8건에 불과했던 공인인증서 유출 건수는 2013년 8710건으로 전년 대비 1000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4년에도 4만1733건으로 폭증했다. 그러다 2015년 2만2000여건, 지난해 6850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매년 수천 건 이상의 공인인증서가 유출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신용현 의원은 "연례행사처럼 매년 공인인증서가 유출되는 상황에서 현재의 공인인증서 중심 개인 확인 시스템을 유지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보안에도 취약하고 글로벌 트렌드에도 맞지 않는 현재의 공인인증서 제도를 고집하기보다 다양한 인증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4

 신 의원은 "특히 최근 스마트폰 앱을 사칭한 가짜 악성 앱이 급증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여전히 높다"며 "유출이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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