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영학, 성매매에 아내 가담시켜…혐의 추가

등록 2017.10.23 14:48: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검찰은 범행 동기와 경찰 수사 결과 확인 등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2017.10.15.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검찰은 범행 동기와 경찰 수사 결과 확인 등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2017.10.15. [email protected]

경찰, 성매매 동영상·문자 메시지 등 통해 특정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영학(35)씨가 아내를 성매매에 이용했다는 정황이 파악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씨가 갖고 있던 성관계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클라우드(온라인 저장 서버) 계정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성관계 동영상 등을 통해 성매수자들의 신원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씨에 대해 성매매 알선 혐의를 추가하고 성매수자들을 성매매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서울 북부지검은 이씨의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 등을 전담하는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구속 기간을 연장해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씨의 구속 만료일은 11월1일까지다.

 검찰은 중랑서에서 수사 중인 이씨의 성매매 알선 의혹, 아내 최모씨 투신 사망 사건과 강원 영월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최씨의 성폭행 고소건 등을 병합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최씨의 투신 사망 사건에 대해선 '타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한편 경찰은 도주 우려 가능성 등을 놓고 이씨의 딸 이모(14)양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찰과 논의 중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