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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센터 적정 임대료-증축 기준 밑그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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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0-24 1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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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센터. 2017.10.24. (사진=뉴시스DB)

 kykoo1@newsis.com

한국전시장운영자협회, 연구용역 결과
임대료 ㎡당 1645원 넘어야 수익 보장
가동률 50% 넘어서면 증축 고려해볼만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국내 컨벤션센터들의 적정 임대료 수준과 전시장 신·증축 심의 기준 개선 방안 등이 한국전시장운영자협회 임시총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대료는 ㎡당 1645원보다 높아야 적자를 피할 수 있고, 가동률이 50%를 넘어서면 일단 증축을 고려해 볼 시기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4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DJ센터)에 따르면 한국전시장운영자협회 의뢰로 한국무역전시학회가 수행한 '전시산업 발전 및 전시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연구용역' 결과, 공익성을 강화하고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선 최소 임대료가 ㎡당 1645원보다 높게 책정해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코엑스(COEX·한국종합전시장)가 ㎡당 2060원이던 것을 올해 6.8% 인상했고, 킨텍스(KINTEX·한국국제전시장)와 벡스코(BEXCO·부산전시컨벤션센터), 대구 엑스코(EXCO·전시컨벤션센터) 등 지역시설은 코엑스의 73∼85% 수준에 그치고 있다. DJ센터는 ㎡당 1550원이다. 반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 전시장 평균 임대료는 ㎡당 5028원에 이르고, 독일과 미국 등 MICE 선진국은 국내 3∼5배 수준이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부가가치 창출(Incentive), 국제회의(Conference), 전시사업(Exhibition)을 의미하는 영어단어에서 첫머리를 딴 것으로, 1990년대 후반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와 같은 동남아 국가가 컨벤션 사업을 계기로 경제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면서 등장했다.

 보고서는 또 가동률이 50% 수준을 넘어서면 일단 증축을 고려해 볼 시기가 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DJ센터는 최근 수년 간 70% 수준, 사실상 풀가동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에 홍콩은 60% 수준, 독일은 30%대 초반의 가동률(회전율)을 보이고 있고, 중국은 전체 전시장 중 76%는 가동률 10% 미만이고, 30% 이상은 단 1곳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또 국고 지원을 수반하는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사업을 대상으로 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전시컨벤션센터가 지닌 파급효과보다는 기존 SOC 투자 효과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분석을 시도하고 있어 전시컨벤션센터의 경제적 가치에 초점을 둔 다양한 파급효과 분석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형 MICE 개발을 위해서는 신규 센터 건립단계에서부터 쇼핑, 문화, 호텔 등 주변시설을 다양화하는 복합시설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올해 6월 DJ센터 신환섭 사장이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 광주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킨텍스와 코엑스, 벡스코, 엑스코, ICC제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 경주 하이코(HICO·경주화백국제컨벤션센터), 대전마케팅공사, 세텍(SETE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등 9개 회원사가 참가해 MICE 산업 발전을 위한 현안과 최근 업계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 회장은 "국내 주요 전시장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업계 동향도 공유하고, 상생 발전을 위한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새 정부 중점시책인 일자리 창출에 있어 MICE 산업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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