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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래퍼 에미넴, 뉴질랜드 국민당 상대 저작권 승소

등록 2017.10.25 15: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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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래퍼 에미넴, 뉴질랜드 국민당 상대 저작권 승소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미국 래퍼 에미넴이 뉴질랜드 국민당과의 저작권 소송에서 승리했다.

25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고등법원은 국민당이 에미넴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60만 뉴질랜드 달러(약 4억 6672만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에미넴은 국민당이 지난 2014년 9월 총선 당시 제작한 TV광고에서 자신의 히트곡인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국민당은 해당 곡이 에미넴의 노래가 아닌 뮤직 라이브러리 비트박스에서 구입한 에미넴 스타일의 곡이라고 반박하며 저작권을 침해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당은 11일의 총선 캠패인 기간 동안 186회 광고를 진행했다.

이에 고등법원은 "국민당이 사용한 곡은 에미넴의 매우 독창적인 원곡과 매우 흡사해 저작권에 저촉된다"며 "국민당이 사용한 곡은 사실실상 '루즈 유어셀프'를 복사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루즈 유어셀프'는 에미넴 주연의 영화 '8마일'에 삽입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에미넴의 대표곡 중 하나다. 에미넴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인 그래미 어워드에서 2관왕을 차지했으며, 21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고 빌보드 핫 100에서 12주 동안 정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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