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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찰, 전국 최초 "치안 정책 판매하는 자판기 선봬"

등록 2017.10.25 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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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대구지방경찰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치안정책을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홍보하기 위해 '치안정책 자동판매기'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 14일 동대구역 광장에 설치된 치안 정책 자판기에서 시민이 관심있는 치안 정책 항목을 누르고 있다. 2017. 10. 25. (사진=대구지방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대구지방경찰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치안정책을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홍보하기 위해 '치안정책 자동판매기'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 14일 동대구역 광장에 설치된 치안 정책 자판기에서 시민이 관심있는 치안 정책 항목을 누르고 있다. 2017. 10. 25.  (사진=대구지방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치안정책을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홍보하기 위해 '치안정책 자판기'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3일부터 대구시 북구에 있는 홈플러스 강북점에서 치안정책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자판기는 시민들이 자판기에서 구매를 원하는 치안정책을 선택하면 해당 정책의 세부 내용이 겉면에 적혀 있는 과자를 살 수 있는 방식이다. 가격은 무료다.

 자판기에 설치된 9개 과자 판매대마다 9개의 치안정책이 설명돼 있다.

스토킹·데이트 폭력 현장 조치 강화를 비롯해 성범죄 근절, 가정폭력 근절, 여성범죄 안전환경 조성. 사이버 음란물 엄정 대응, 학교폭력·아동범죄 예방, 청소년 선도·지원, 아동·치매 환자 등 실종 예방, 아동·노인·장애인 학대 근절 등이다.

 자판기에는 그림과 각 치안 정책의 이름이 표시돼 있다. 해당 번호를 눌러 나오는 과자 겉봉에는 애니메이션 '형사 가제트'가 치안 정책을 설명하는 그림이나 시민이 경찰의 도움을 받는 내용의 4컷 만화가 그려져 있어 재미를 더한다.

 해당 자판기는 지난 14일 동대구역 광장에 처음 선을 보여 호응을 얻었다. 사회적 약자 보호 치안정책과 관련한 캠페인을 연 자리였다.

 행사에는 안심중학교 댄스 동아리가 참여해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공연을 펼치는 가운데 OX 퀴즈를 내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어 도시철도 수성구청역(16~18일), 홈플러스 강북점(23일) 등에서 캠페인과 함께 치안 정책 자판기가 활약했다.

 김상운 대구지방경찰청장은 "사회적 약자 업무는 절차가 복잡하고 사후 관리까지 잘 마무리해야 하는 분야"라며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경찰 고유의 역할에 집중해 체감 치안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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