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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러시아 언론 광고 금지

등록 2017.10.27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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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있는 트위터 본사 건물. 트위터사는 반트럼프 글을 올린 계정의 사용자들에 대해 기록을 요구한 미 국토안보부의 명령에 반발, 이 기관을 법원에 고소했다. 2017.04.07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있는 트위터 본사 건물.  트위터사는 반트럼프 글을 올린 계정의 사용자들에 대해 기록을 요구한 미 국토안보부의 명령에 반발,  이 기관을 법원에 고소했다.  2017.04.07

【뉴욕=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트위터가 러시아 정부의 미국 대통령선거 개입설과 관련해 러시아투데이(RT)와 스푸트니크의 광고를 금지한다.

 트위터는 2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국 정보기관이 지난 2016년 대선에 개입하려고 시도했다고 지적한 러시아 국영 언론 RT와 스푸트니크의 광고를 금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또한 외부조사기관이 자사 플랫폼을 통해 시민 참여와 선거에 대한 설문조사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FT와 스푸트니크로부터 받은 광고수익금을 이들 기관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가 지난 2011년부터 러시아 언론 광고로 벌어들인 수익금은 약 190만 달러(약 21억 4000원)로 추산된다.  트위터는 또한 정치적 광고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를 비롯해 구글, 페이스북의 관계자들은 오는 11월1일 열리는 의회 청문회에서 미국 대선에서 러시아 정부의 개입 관련 조사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뉴스통신 리아노보스티와 인터뷰에서 트위터의 조치는  RT 등 러시아 언론 차단을 목표로  한 미국의  또 다른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 정부는 당연히 이에 대응하겠다”라며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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