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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서울시 '도시데이터' 연구소, 빅데이터 무료 시민교육

등록 2017.10.30 10: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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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서울시 '도시데이터' 연구소, 빅데이터 무료 시민교육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서울대학교와 서울시가 손잡은 도시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가 3년간 '빅데이터(Big data)' 인재 양성을 위한 무료 교육사업을 진행중이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기초가 되는 빅데이터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8일 도시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교육사업과 도시환경, 개발, 교통 등의 문제를 빅데이터로 해결하는 연구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 빅데이터 연구원(원장 차상균)이 세운 이 연구소는 세계적인 '도시문제 해결형' 연구 허브를 목표로 하는 곳이다.

 교육 과정은 정규 과정인 '서울시민을 위한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아카데미'와 전문가 초청 강연인 '도시 빅데이터 세미나', '빅 콘서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정규 과정은 현재 3차 과정이 진행 중이다. 매주 한 과목씩 모두 13과목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수업은 초·중·고급 등 난이도별로 구분된다.
 
 다음달부터는 컴퓨터 언어로 빅데이터 분석에 가장 많이 쓰이는 '파이썬(Python)'을 이용한 데이터 처리 등 중·고급 과목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빅데이터 분야 중 '핀테크'와 'AI(인공지능)' 분야의 과목이 추가로 신설된다.

 강의는 서울대 교수진이 참여한다. 서울대 이상구 컴퓨터공학부 교수, 김용대 통계학과 교수, 박진수 경영학과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교육 기획과 설계 등을 담당하고 있다. 수강 대상은 빅데이터 전문직을 희망하거나 관련 예비 창업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지망하는 일반 시민 등이면 가능하다.

 연구소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빅데이터 분야의 리더가 되고 싶은 시민들에게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한 도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 도시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 홈페이지(http://bigdata.snu.ac.kr/udsl)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대 빅데이터 연구원을 이끄는 차상균 원장은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세계적 전문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학자이자 벤처기업가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인공지능연구소와 HP연구소에서 일한 뒤 1992년부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서울대 최초의 글로벌 스타트업인 데이터 처리 기업 티아이엠(TIM)을 창업하고 2005년 세계적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SPA에 회사와 기술을 성공적으로 매각한 경험이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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