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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홍종학, 스스로 거취 정리해야"

등록 2017.10.31 09: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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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좌파 특유의 내로남불의 결정판이라며 위선의 극치로서 국민의 눈높이로 볼 때 너무나 부적합한 절대 부적격자라고 비판했다. 2017.10.3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좌파 특유의 내로남불의 결정판이라며 위선의 극치로서 국민의 눈높이로 볼 때 너무나 부적합한 절대 부적격자라고 비판했다. 2017.10.31. [email protected]

"文대통령, 인사참사에 대해 직접 대국민사과 후 지명철회해야"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홍 후보자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볼 때 절대 부적격자로 판단되니 스스로 거취에 대해 정리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도에 따르면 홍 후보자의 딸이 외할머니로부터 8억여 원의 상가 지분을 증여받고 증여세 2억을 내기위해 홍 후보자의 부인과 네 차례에 걸쳐 차용계약을 맺었다고 한다"며 "부동산 임대료로 어머니에게 이자를 갚아왔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13살짜리 여중생이 자신의 어머니와 차용계약을 맺고 2억 원을 빌리는 일을 상식적으로 정상거래라고 할 수 있느냐"며 "상당수 법조인들이 이건 민법을 위반한 탈세라고 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어처구니 없는 건 홍 후보자는 본인이 법안까지 발의하며 비판했던 부유층의 합법적 절세수법을 그대로 활용해 수억원 이상의 세금을 챙겼다는 것"이라며 "이같은 내로남불의 결정판인 위선의 극치가 어디있냐"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홍 후보자의 행동은 언행불일치의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홍 후보자의 딸은 현재 연 수업료 1500만원이 넘는 국제중학교에 재학 중"이라며 "홍 후보자는 특목고 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핵심 인사들의 행태와 어떻게 이리 똑같냐"며 "청와대 관계자는 재산관련 논란 과정에서 기록에 있어 다 봤다고 항변하지만 무슨 일을 이런 식으로 한단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이러한 인사참사에 대해 직접 대국민사과를 하고 홍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거나 홍 후보자 스스로 거취를 정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국회 차원에서 임종석, 조국, 조현옥 등 청와대 인사라인에 대해 거듭되는 인사참사 특히 초대 내각 인선조차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한 책임을 반드시 규명하겠다는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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