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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관장 "올릭픽 포스터는 평화의 역사…평창올림픽 문화올림픽으로'

등록 2017.11.01 15: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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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이 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7.11.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이 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7.11.01.  [email protected]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전시
2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 8전시실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올림픽 포스터는 세계 공동체가 함께 일궈온 화합과 평화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올림픽으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가길 바랍니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1강의실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주관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를 2일부터 12월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8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 이하 평창조직위),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 올림픽 문화유산재단(Olympic Foundation for Culture and Heritage)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마리 관장은 "올림픽 포스터는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에서 최초로 공식 도입된 이래로, 매 대회마다 시각 이미지를 통해 대회를 알려왔다"며 "지구촌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에 함꼐 하기를 독려해오며 발전을 거듭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포스터는 올림픽이 지향하는 평화와 평등의 이념을 전하며 전 세계인에게 깊은 영감을 줬다"며 "이번 전시는 올림픽 포스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가올 자리를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또 마리 관장은 "올림픽의 화합과 평화의 가치, 메시지가 예술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했다.
마리 관장 "올릭픽 포스터는 평화의 역사…평창올림픽 문화올림픽으로'



 문체부와 평창조직위의 공동 주최로 지난 5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공모'에는 디자인·미술·공예 등 여러 분야의 대학생·작가·일러스트레이터·디자이너 등 다양한 연령대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총 136명(팀)의 작품 205점이 접수됐고 이 중 8점이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선정작은 김종욱의 '평창의 열정', 김예슬의 '극기산수화', 전창현의 '안녕, 달!', 박성희의 '조각한글이음보', 김주성의 '평창, 강릉, 정선 그리고 겨울', 김재영의 '태백(太白)', 홍현정·황수홍의 '겨울 스티치: 사랑과 기원', 기은·하동수의 '눈꽃으로 피어나라' 등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선정위원회(위원장 정병규)는 공개 공모를 통해 기성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는 다채로운 예술적 실험과 가능성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상징성을 한국적인 의식과 표현으로 제시한 작품을 높게 평가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11.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11.01.  [email protected]

"이번에 공개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포스터는 일상의 예술가들이 열린 기회를 갖고 참여, 공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마리 관장)

"심사를 할 때만 해도 굉장히 긴 기간이 남은 줄 알았는데, 이제 100일이 남았다. 스포츠 경기 장면을 넘어섰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었다. 넓은 의미의 예술성이 가장 중요한 심사기준이었다. 한국적인 것을 상징성 있게 녹여냈는지도 봤다."(정병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선정위원장)

모든 선정작의 작가에게는 1000만 원의 지원금이 수여되며, 선정작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문화유산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아울러 평창조직위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를 한정판으로 제작해 공식 판매할 계획이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오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100일 전을 맞아 '평창 문화올림픽 G-100 성화봉송 축하 K팝 콘서트'가 열린다"며 "오전에 성화가 한국에 도착했다.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가장 모범적이고 훌륭한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스포츠와 예술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대표적인 것이 올림픽"이라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전시회가 개최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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