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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몽펠리에 가을은 '한류' 바람...'코레디씨' 2~25일 축제

등록 2017.11.01 15: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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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코레디씨' 포스터. 2017.11.01. (사진 = 코레그라피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코레디씨' 포스터. 2017.11.01. (사진 = 코레그라피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유럽 최초의 민간주도형 한국문화 페스티벌 '코레디씨'가 오는 2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몽펠리에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프랑스의 코레그라피(프랑스측 예술감독 남영호)와 한국의 ㈜정아트엔터테인먼트(한국 측 예술감독 이연정)가 협력해 만든 축제다.

코레디씨는 한국의 우수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몽펠리에를 중심으로 한 남부 프랑스와 지중해 권역에 적극 소개하고 있다.

코레디씨는 2015년 '한불문화수교 130 주년 기념의 해' 공식인증 사업으로 발돋움했다. 민간기관이 사업의 주체로서 자생적인 문화교류의 장을 열기위해 노력해왔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프랑스 측 예술감독 남영호는 20년 넘게 몽펠리에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예술가다.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시청, 문화기관, 극장, 지역 공동체, 언론사 등과의 협력과 연대를 구축함으로써 페스티벌을 발전시켜 오고 있다.

한국 측 예술 감독 이연정은 한국 문화를 전략적으로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했다.

올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과 프랑스 사이의 복합 문화 축제의 장을 여는 것에 큰 목적을 두고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이에 따라 올해 프로그램 중 가장 눈여겨 볼 만한 건 레지던시를 바탕으로 한 한불 협업이다.

남영호 감독은 "한국과 프랑스 예술가들의 적극적인 교류작업은 본 페스티벌을 지속가능하고, 페스티벌 자체 제작을 통해 코레디씨만의 독창적인 레퍼토리로 안착할 수 있는 동력"이라고 소개했다.

올해의 프로그램에서는 3개의 한불 협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소 왓(So What)'은 레지던스를 통한  한불 합작 융합 퍼포먼스 프로그램이다. 음악, 무용, 연극, 현대미술 라이브를 퍼포먼스를 통한 6명의 한불 예술가들이 공연을 펼친다.

개막식은 장 빌라르 극장에서 한국의 남긍호와 프랑스의 로랑 끌레레의 한불공동합작 마임 협업을, 폐막식에서는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 협업 팀 '태싯그룹'이 현지예술가들과 워크숍을 통해 컴퓨터 음악 공연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꼬레디씨에는 3 가지 전시 또한 분비됐다. '시심 : 마음으로 본다'라는 주제로 몽펠리 에 국제의 집에서 프란체스카 조와 박방영의 전시회가 열린다. 오픈식 날 이들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준비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초청 된 사진작가 송인호의 '단청'을 주제로 한 사진전 역시 머큐르 호 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톡톡 코리아'의 전시는 페스티벌 임시 사무국에서 열린다.

뿐만 아니라 꼬레디씨의 공식 파트너인 몽펠리에 머큐르 호텔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소 개하기 위한 행사의 하나로, 한국의 두레 대표 이숙희 요리가가 평창의 대표 음식을 선보인다. 두부, 한우, 메밀 3가지의 소재로, 행사 기간 동안 프랑스 남부지방의 사람들에게 한국음식을 맛보게 한다.

이밖에 한국의 전통과 현대 공연문화 역시 소개된다. 프로젝트 국악그룹 '정아트 락&너나드리'가 몽펠리에 오페라 몰리에르 극장에서 '시나위'를 공연한다.

이와 함께 옿해 처음으로 몽펠리에 시립 도서관과의 협력으로 한국 문학소개와 홍상수의 '클레르의 카메라', 임권택의 '천년학' 등 5편의 한국영화상영가 상영된다.

남 감독은 "페스티벌 코레디씨는 일회성의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 비전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지속가능한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구축하고자 하는 데 주력한다"면서 "한불 예술가들이 꾸준히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채널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은 페스티벌 코레디씨 공식홈페이지(www.festivalcoreedici.com)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festivalcoreedici)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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