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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열도, 이방카 방문에 화색…오늘 저녁 아베와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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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1-03 10: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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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오른쪽)이 3일 도쿄에서 열린 국제여성회의(WAW) 2017에서 강연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하고 있다. 2017.11.03.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이자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인 이방카 대통령 보좌관의 방일에 일본 열도가 반색하고 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지난 2일 일본 도쿄에 도착한 이방카에 대해 일제히 보도하며, 그의 의상부터 말 한마디까지 관심을 보이며 화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4시 반께 도쿄 나리타(成田)공항에 도착한 이방카는 하늘색 상의에 9부 길이의 검은색 바지, 그리고 리본이 달린 검은색 구두 차림으로 보도진 앞에 나타났다.

 180㎝의 훤칠한 키에 모델로도 활동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인 이방카는 선글래스 너머로 미소 띤 얼굴로 보도진을 향해 손을 흔들며 "생큐"라고 인사했다.

 이번 방문에는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및 그의 3자녀는 동반하지 않았다. 이방카가 일본을 방문한 것은 사적인 여행을 포함해 이번이 처음으로, 일정은 2~4일까지 2박 3일이다.
 
 이번 이방카의 방일 목적은 3일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국제여성 회의 강연이지만,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5~7일)에 앞서 트럼프의 이미지 쇄신을 위한 땅고르기라는 분석이다. 이방카는 미모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당초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수행하며 일본에 이어 한국과 중국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하고 일본만 방문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이방카가 한국과 중국 일정을 취소한 이유는 미국의 세제개편 업무를 위한 것이라고 AP통신 등 미 언론은 전했지만, 일본 TV도쿄는 이방카가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의혹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방카를 조기 귀국시켜 대응케 한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일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이방카는 같은 날 밤 도쿄에서 일본 전통요리인 '가이세키(懐石)'요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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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일 저녁 도쿄에서 가이세키 료리를 즐기는 이방카 미 대통령 보좌관의 모습. (사진출처: 이방카 인스타그램) 2017.11.03.


 이방카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이세키 요리를 즐기는 사진과 함께 "처음으로 일본에서 가이세키 요리를 즐기고 있다. 따뜻한 대접에 감사한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3일 오전에는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여성회의(WAW) 2017에서 강연한다. 이번 강연에서 그는 패션브랜드를 론칭한 자신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여성의 기업과 경제적 자립 등에 대해서 강연할 전망이다.

 이후 3일 밤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주최하는 저녁만찬에 참석한다. 만찬 장소는 도쿄에 위치한 일본료칸으로, 관계자에 따르면 남편의 종교인 유대교로 개종해 돼지고기를 못먹는 이방카를 고려해 특별 메뉴가 준비됐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만찬은 이방카를 대접하고 싶다는 아베 총리의 의향에 의한 것으로, 트럼프의 절대적 신뢰를 받는 이방카를 극진히 대접해 향후 다양한 미일간 협상에서 도움을 얻으려는 목적이 있다고 일본 언론은 지적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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