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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3분기 영업익 1960억…"원전수출 강화할 것"

등록 2017.11.03 17: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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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두산중공업은 올해 3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 3조4826억원, 영업이익 196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으며 100억원의 손실액이 발생했다.

 두산중공업의 매출이 소폭 증가한 이유로는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이후 탈원전 정책이 본격화됨에 따라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공사가 멈춰 있었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중공업은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대로 정부가 신고리5·6호기에 대한 공사 재개 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향후 협력업체들과의 상의를 거쳐 공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공사 재개에 따른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산중공업 계열사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58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1.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4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16.0% 증가한 772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엔진은 19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룹 지주회사인 ㈜두산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2540억원, 영업이익 25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13%, 38.41% 늘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수주는 당초 목표대비 보다는 낮은 6조5000억원~8조2000억원 선으로 보고있다"며 "향후 원전 수출, 신재생(풍력, ESS, 마이크로그리드), 화력발전 서비스 사업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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