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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에너지기업들 "EU 재생에너지 16.7%→27%로 늘려야"

등록 2017.11.06 12: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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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에너지기업들 "EU 재생에너지 16.7%→27%로 늘려야"



   유럽 에너지기업들, 지난달 30일부터 2주간 열리고 있는 국제회의서 지적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유럽의 일부 최대 에너지기업들이 유럽연합(EU)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열망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면서 보다 공격적으로 재생 에너지 개발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스페인 이베르드롤라(Iberdrola), 이탈리아 에넬(Enel), 영국의 SSE는지난달 30일부터 2주간 독일 본에서 열리고 있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들은 2015년 EU 에너지 소비의 16.7%를 재생에너지가 담당했는데, 오는 2030년께는 이를 27%로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유럽에서 "부족한 열망은 지금보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비율을 늘리는 것을 더욱 늦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유럽 전력회사들은 녹색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보조금 지급과 기타 조치에 맞춰 석탄 및 가스 사용 의존도를 줄이고 풍력 및 태양열을 통한 에너지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풍력이나 태양열 에너지 사용시 각종 경제적 인센티브가 증가하면서 오히려 정책 입안자들보다 기업들이 재생에너지에 더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로 독일의 EnBW, 포르투갈 EDP 등은 오는 2030년께 유럽 전체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35%로 잡고 있다. 이 기업들은 "녹색에너지 분야에서 EU의 글로벌 리더십을 회복하고 효율성 향상을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목표가 필요하다"며 "재생가능에너지를 유럽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가장 경쟁력 있는 선택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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