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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청와대 상납' 남재준 전 국정원장 8일 검찰 소환

등록 2017.11.06 14: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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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17.04.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17.04.25.  [email protected]

국정원 청와대 상납 조사
안봉근-이재만-이영선도 조사 중

 【서울=뉴시스】표주연 나운채 기자 =검찰이 남재준 전 국정원장을 8일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남재준 전 국정원장을 8일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남 전 원장은 국정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특수활동비로 청와대에 뇌물을 상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정원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인 2013년부터 지난해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기 전까지 국가예산인 특수활동비에서 매달 5000만원 또는 1억원씩 모두 수십억원의 현금을 청와대에 건넸다. 당시 국정원은 '007가방'에 5만원권을 채워 안봉근(51)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과 이재만(51) 전 총무비서관에게 돈을 상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가 지난 4·13 총선 당시 비공식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비용 5억원을 국정원을 통해 현금으로 대납시켰다. 안 전 비서관은 별도로 개인적으로 돈을 받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남 전 원장을 상대로 박 전 대통령의 상납 요구가 있었는지 등 청와대에 자금을 상납한 경위에 대해 자세히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 검찰은 구속 상태인 이재만, 안봉근 비서관과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을 소환해 조사중이다.  전날 검찰은 이영선 전 행정관을 불러 조사하려고 했지만 소환에 응하지 않아 불발됐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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