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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트럼프 방한 환영…"북핵해결 전환점" "실리외교 기대"

등록 2017.11.07 16: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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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11.0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홍세희 홍지은 기자 = 여야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관련 환영 입장을 밝히며 북핵 문제 해결과 한미동맹 강화 등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오후 논평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동북아 평화의 결정적 변수인 북핵 문제 해결에 큰 전환점"이라고 규정하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최대 우방인 미합중국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국빈 방한을 온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이번 방한을 통해 미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해야 한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국제사회에 재천명해 한미동맹 약화 논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FTA 재협상 등 미국과의 통상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는 이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한미 FTA의 원칙은 고수하되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미우호 관계를 위해 미국의 무역적자 문제에 대한 열린 자세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정당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핵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한반도 안보의 근간인 한미동맹의 한 축을 담당하는 미국 대통령 방한은 의미가 남 다르다"며 "청와대도 국빈으로서 최고의 예우를 갖춰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의 지적처럼 도를 넘은 반트럼프 시위는 안 된다"며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다고 해서 공동체의 이익에 반하는 도를 넘는 행동이 합리화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7일 오후 청와대에서 확대정상회담을 마치고 녹지원을 산책하고 있다. 2017.11.0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7일 오후 청와대에서 확대정상회담을 마치고 녹지원을 산책하고 있다. 2017.11.07.  [email protected]


 국민의당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의미있는 만남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번 방한과 정상회담이 대북문제 해결, 유연한 한미 FTA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철저한 준비와 대응이 있어야한다"며 "이번만큼은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라인에 실수가 없어야 한다. 굳건한 한미공조에 기반을 둔 실리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에 이익을 가져오는 정상회담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굳건한 한미동맹 및 공조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혜련 대변인은 "엄중한 안보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 해결 그리고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대한민국의 국익과 한반도 평화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야당에 당부한다"며 "더 이상 트집잡기용 비난과 한반도를 위험에 빠뜨리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아닌 국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해주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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