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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5000년 가난 물리친 박정희 대통령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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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1-10 15: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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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오전 대구 수성구 수성관광호텔 스카이홀에서 열린 (사)아시아포럼21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기자단 질문의 대답하고 있다. 2017.11.10.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지난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결정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10일 오후 2시 대구엑스코 국제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과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 토크콘서트’에 참석했다.

 토크콘서트에는 홍 대표를 비롯해 류석춘 당 혁신위원장, 강효상 대변인, 이재만·이철우(경북 김천) 최고위원과 김상훈(대구 서구) 국회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기념재단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1972년 10월 유신 당시 대학을 다녔다. 조국근대화시절에 청년시절을 보냈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강단과 결기, 애국심, 추진력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방법이 독재라는 것은 동의하지 않지만 이 땅의 5000년 가난을 물리친 분으로 존경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다음 주부터 당사에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조국 근대화의 아버지 박정희, 민주화의 아버지 김영삼의 사진을 걸도록 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때 홍 대표의 연설 도중 소란이 일어났다. 승복을 입은 남성과 50~60대 여성 몇몇이 “홍준표는 거짓말하지 말라”, “배신자” 등의 구호를 외치다가 진행요원에 의해 행사장 밖으로 나갔다.

 잠시 연설을 끊은 홍 대표는 “박근혜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에 대해 서운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보수 우파가 살기 위해서는 출당을 안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까지 연기했고 이는 지방선거까지 박근혜 재판을 끌고 가 자유한국당을 적폐세력으로 공격하려는 것”이라며 “저들의 속셈이 뻔한데 어떻게 우리가 그에 따르는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보수가 살아야 나중에 박근혜가 살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니냐. 같이 다 죽자고 하면 한국의 보수우파는 누가 살리는가”라며 “욕 얻어먹을 각오를 하고 정리를 안 하면 당 전체가 무너지기 때문에 책임정치 차원에서 (출당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보수가 궤멸된데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고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 지도자의 자세이고 책임”이라며 “출당은 했지만 앞으로 우리당 출신 대통령에 대해 할 도리는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한 “이 땅을 지켜온 것은 보수우파세력으로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근대화하고 문민정부를 탄생시켰다”며 “하지만 탄핵의 여파로 좌파정권 탄생한 뒤 폭주기관차처럼 안보경제면에서 국민들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핵을 체제보장용으로 생각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밖에 없다”며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북핵에 인질이 됐다. 그러면 어떻게 제거할지 정부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토크 콘스트는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고문 겸 정규재TV 대표가 진행을 맡고 김세중 연세대 명예교수, 김형기 경북대 교수,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이지수 명지대 교수가 공동 대담자(패널)로 출연했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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