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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2540 후퇴…코스닥 사흘째 연중 최고치

등록 2017.11.10 15: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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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2540 후퇴…코스닥 사흘째 연중 최고치


外人, 1884억원 순매도…코스피 하락 견인
코스닥, 10.85p 오른 720.79에 마감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코스피가 10일 이틀 연속 하락 마감하면서 2540선으로 후퇴했다. 반면 코스닥은 사흘째 연중 최고치 기록을 이어나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50.57)보다 7.62포인트(0.30%) 내린 2542.95에 장을 마쳤다.

전날 1.83포인트(0.07%) 하락하면서도 간신히 2550선을 지켜냈던 지수는 이날 9.39포인트(0.37%) 내린 2541.18로 출발했다. 이후 오전장에서 몇 차례 2530선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낙폭이 줄어 2540선 초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마감했다.

법인세 인하 연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지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고점은 2547.61, 저점은 2534.60이다. 거래량은 2억8709만주, 거래대금은 5조3748억원이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884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이 131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사흘째 순매수를 기록했다. 여기에 기관도 닷새만에 '사자'에 동참하며 19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32% 떨어져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운수장비(-1.15%), 기계(-1.02%), 은행(-1.01%), 화학(-0.92%), 운수창고(-0.77%), 건설업(-0.64%), 종이목재(-0.47%), 유통업(-0.45%), 금융업(-0.39%),  제조업(-0.37%) 등도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3.82% 올라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의료정밀(2.66%), 통신업(0.83%), 전기가스업(0.76%), 철강금속(0.44%), 보험(0.36%), 서비스업(0.20%)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11%(3000원) 오른 28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POSCO(1.25%), 삼성생명(1.89%), 한국전력(0.92%), SK텔레콤(0.99%), SK(0.70%), 넷마블게임즈(1.88%) 등도 올랐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가 0.49%(400원) 떨어진 8만2000원에 장을 마치는 등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우(-0.66%), 현대차(-0.64%), LG화학(-1.81%), 삼성물산(-0.68%), NAVER(-1.33%), 삼성바이오로직스(-2.47%), KB금융(-0.52%), 신한지주(-0.83%), SK이노베이션(-2.99%), LG생활건강(-2.40%), 아모레퍼시픽(-1.08%) 등이 하락했으며 현대모비스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09.94)보다 10.85포인트(1.53%) 오른 720.79에 마감, 사흘 연속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709.94)보다 0.09포인트(0.01%) 내린 709.85로 출발했지만 이내 방향을 위로 바꿔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 마감에 가까워질수록 상승세를 더해가면서 이날 코스닥 종가는 장중 기준으로도 연중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 논의에 힘입어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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