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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광군제, 24시간 매출 28조원 또 신기록…작년보다 40%↑

등록 2017.11.12 02: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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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가 11일 0시(현지시간)부터 개시된 가운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할인행사는 시작부터 성황을 보이고 있다. 전날 저녁 상하이 푸둥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알리바바 쇼핑 갈라쇼가 개최되고 있다. (사진출처: 바이두)

【서울=뉴시스】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가 11일 0시(현지시간)부터 개시된 가운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할인행사는 시작부터 성황을 보이고 있다. 전날 저녁 상하이 푸둥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알리바바 쇼핑 갈라쇼가 개최되고 있다. (사진출처: 바이두)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알리바바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가 11일 하루 동안 1682억 위안(약 28조308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신기록을 썼다.

 알리바바의 뉴스사이트 알리질라(Alizila)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해 광군제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 24시간 사이 매출액이 1682억 6963만 5159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매출보다 40% 이상 높은 수치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중국의 광군제는 이미 몇해 전부터 미국의 추수감사절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를 합친 것보다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출 신기록이 경신되는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번 광군제의 경우 행사 개시 28초 만에 거래액이 10억 위안(약 1682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의 경우 10억 위안 매출까지 52초가 걸렸다.

 중국에서 11월 11일을 '독신자의 날'이다. '광군(光棍)'이란 중국어로 홀아비나 독신남, 또는 애인이 없는 사람을 뜻한다. 이날은 특히 짝이 없는 젊은이들은 이날 소개팅과 파티, 선물 교환 등을 하며 즐긴다.

 중국의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지난 2009년 광군제를 맞아 자회사인 T몰을 통해 독신자를 위한 대대적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광군제가 중국 최대 쇼핑일로 탈바꿈하게 된 유래다.

 광군제는 각국의 기업들이 자신들의 물건을 파는 창구로 이용하고 있다. 광군제에서 파는 물건의 40%는 중국산이 아닌 외국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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