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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트럼프, 대북 유연성 보여줘…제재 작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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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1-14 09: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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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기간 북한 문제에 대한 유연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을 통해 한국과 일본, 중국과 대북 대응 방법에 대한 '공동의 전략'을 찾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우리는 최대한의 압박과 관여 정책을 환영한다. 한편으로 그는 이(북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일종의 유연성을 보여줬다"며 "외교적 수단을 통해 문제를 다룰 가능성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취임 이후 첫 아시아 순방을 통해 한중일을 차례로 방문했다. 그는 그동안 '화염과 분노' 등의 거친 표현으로 북한을 맹비난했지만 이번엔 대북 강경 발언을 자제하고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군사적 해법은 있을 수 없다"며 "군사적 수단이 어떤 때에는 효과적일 수도 있겠지만 지속 가능하지 않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의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본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충실히 이행할 것임을 명확히 했고, 그렇게 하고 있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최근 들어 중국을 직접 거론하며 비난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며 "제재가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강조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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