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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父子 성화봉송…아버지는 88올림픽, 아들은 평창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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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1-14 14: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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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4일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이 링스 해상작전헬기와 UDT/SEAL 대원이 탑승한 고속단정의 호위를 받으며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를 해상에서 봉송하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원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검문검색팀 공격팀장으로 삼호쥬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한 김규환 소령이 문무대왕함에 탑승해 해군사관학교까지 성화를 봉송했다. 2017.11.14. (사진=해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해군 군무원으로 성화 봉송 주자였던 부친에 이어 해군 부사관 아들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남 창원시 해군군수사령부 함정기술연구소에서 음탐장비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김태화 원사. 김 원사는 11월 14일 오후 3시30분께 경남 창원시 동마산 IC 삼거리 인근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를 들고 달릴 예정이다.

 33년간 해군 군무원으로 근무한 김 원사의 부친인 고(故) 김춘갑씨는 30년 전인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해 해군 부자(父子) 2대가 한국에서 개최하는 동하계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뛰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 원사는 평소 달리기를 즐겨 정기 체력검정 중 3㎞ 달리기에서 매년 '특급'을 받고 있고 각종 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입상했다. 특히 2016년 강감찬함 승조원으로 하와이에서 실시된 환태평양연합훈련(RIMPAC)에 참가하던 중 각국 훈련 참가 장병을 대상으로 열리는 5㎞ 달리기(RIMPAC 5K RUNS) 대회에 출전해 3위를 차지한 적도 있다.
 
 김 원사는 "부친이 살아 계셨더라면 분명 저보다 먼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동참하셨을 것"이라며 "부친에 이어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고, 아들에게 좋은 추억을 주게 돼 기쁘다.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다시 열릴 때 아들도 주자로 나서 3대가 성화 봉송 주자가 될 날을 기대한다"고 성화 봉송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성화 봉송에는 김 원사뿐만 아니라 4400t급 문무대왕함과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검문검색팀 공격팀장을 맡아 삼호쥬얼리호 선원을 구출한 김규환 소령과 해군사관학교 생도 등 해군 전력과 장병들이 대거 동참할 예정이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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