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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와 해양수산분야 협력 MOU

등록 2017.11.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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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해양수산부는 15일 투발루 수도 푸나푸티에서 '한-투발루 간 항만개발 및 해안방재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매년 5㎜씩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어 전 국토가 수몰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해 11월 투발루 총리가 우리나라에 해수면 상승 대응을 위한 지원을 요청, 올 8월부터 투발루 해안방재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해안방재 뿐 아니라 해양수산 전 분야에 걸쳐 투발루와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을 대신해 권준영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이 참석하고, 투발루 측에서는 모니스 투바카 라파이(Monise Tuivaka Laafai) 통신교통부 장관이 참석한다.

향후 양국은 해안방재 분야 기술과 경험을 교류하고, 인적 자원 교류 및 교육 훈련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해안방재 분야 뿐 아니라 항만 시공 등 보다 넓은 분야에서 양국 및 제3국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고, 국제기구에서 지원하는 해안방재분야 사업에도 협력한다.

권준영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앞으로 해양수산 분야 전반에 걸쳐 양국 간 협력이 증진될 것"이라며 "내년 유엔 개발계획(UNDP)에서 녹색기후기금(GCF)로 추진 예정인 투발루 해안방재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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