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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내 임무가 뭔지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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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1-14 23: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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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임태훈 기자 = 1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팬들의 연호에 화답하고 있다. 2017.11.14. taehoonlim@newsis.com
【울산=뉴시스】권혁진 기자 =포지션 변경에도 역시 손흥민(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도 빛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콜롬비아전과 마찬가지로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을 형성한 손흥민은 시종일관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며 세르비아 수비진을 흔들었다. 선방에 막혀 골만 넣지 못했을 뿐 경기력은 기대대로였다.

손흥민은 "골을 못 넣어 아쉽다. 선수들이 기회를 많이 만들어줘서 찬스가 많았는데 상대 골키퍼가 잘했다"고 돌아봤다.

11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최전방에서 치른 손흥민은 "1년 만에 필드골을 넣었다. 내가 해야할 임무가 뭔지 알게 됐다"고 했다. "골대와 가까워지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감독님과 미팅을 통해 최적화된 포지션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콜롬비아전에서는 이근호(강원), 세르비아전에서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와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구)자철이형은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기 때문에 처진 위치에서 공을 받아준다. 패스가 좋다"면서 "(이)근호형은 수비를 분산시켜준다. 둘 다 좋은 선수고 배울 점이 많다. 어떤 위치에 있든 도움을 준다”고 고마워했다.

만 25세의 어린 나이에 한국 축구의 현재로 완벽히 자리매김하면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다.

"결과가 좋아졌다고 안주하면 안 된다. 나도 어린 선수지만 후배들에게 '콜롬비아를 이겼다고 우리가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한 손흥민은 "월드컵에 나가는 모든 팀이 우리보다 잘한다는 생각으로 한 발, 두 발 더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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