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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세이브 조현우 "다음에 나간다면 무실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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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1-14 23: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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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임태훈 기자 = 1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 대한민국 조현우가 세르비아 랴이치의 프리킥을 선방하고 있다. 2017.11.14. taehoonlim@newsis.com
【울산=뉴시스】권혁진 기자 = '대 헤아' 조현우가 A매치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평가전에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페널티킥 만회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의 백미는 전반 26분 세르비아의 프리킥 세트피스 장면에서 나온 조현우의 선방이었다. 김승규(비셀 고베)의 발목 염좌로 선발 출전한 조현우는 아뎀 랴이치(토리노)의 강력한 오른발 슛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았다.

골키퍼가 가장 막기 어렵다는 왼쪽 모서리 상단으로 향하는 슛이었다. 골이나 다름없었다. 데뷔전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조현우의 별명은 '대 헤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스페인)와 연고지 대구의 이름을 합쳐 '대 헤아'라고 불린다.

조현우는 "경기가 준비한대로 나오지 않아 아쉽다"면서도 "이걸 계기로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리킥 순간에 다른 건 없었다. 리그에서처럼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과 같이 강한 정신으로 세트피스에서 실점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내 자신에게 기대가 크다. 팬, 감독님, 코치님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조현우는 선문대를 거쳐 2013년 대구FC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클래식에 오른 대구는 이번 시즌 조현우의 선방을 앞세워 잔류에 성공했다. 무려 9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실점이 아쉽고 죄송하다. 준비를 더 해서 다음에 경기에 나온다면 무실점을 하겠다"고 했다. 김승규가 버티고 있는 골키퍼 경쟁에 본격 뛰어든 모습이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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