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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현장 찾은 로하니 "피해 증폭한 부실건물, 책임자 색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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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1-15 03: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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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폴에자합=AP/뉴시스】 12일 밤 발생한 7.3 규모 지진의 최대 피해지인 이란 서부 국경 마을에서 14일 어머니와 아들이 잔해 더미에서 쓸 만한 물건을 건지고 있다. 진원지는 국경 넘어 이라크 마을이지만 사망자는 이란의 쿠르드족 거주지 케르만샤주에서 거의 대부분인 530명이 나왔다. 그 중 이 마을에서 500명 가까이가 죽었다. 2017. 11. 14.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이란/이라크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를 증폭한 책임자를 색출하겠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날 가장 피해가 극심한 서부 케르만샤주(州)의 사르폴에자합을 찾은 로하니 대통령은 두 건물을 가리키며 "민간 건설사가 세운 건물은 그대로 남아있는 반면 정부가 세운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어 저소득층에게 국가가 제공한 아파트를 언급하며 "그리 오래 되지도 않은 건물이 어떻게 무너질 수 있냐"고 덧붙였다. 사르폴에자합의 공공 아파트는 전임 대통령 시절 시작된 빈곤층 지원 프로젝트다.

 로하니 대통령은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정부 차원의 보상을 제공하고 건물 건설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 책임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께 이란과 이라크의 국경 지대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530명이 사망하고 8000여명이 다쳤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1만2000여개의 주거용 건물이 완전히 붕괴됐다.

 진동은 인접한 터키, 이스라엘, 쿠웨이트에서도 감지됐다. 이라크에서는 피해 지역의 낮은 인구밀도로 10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다.

 한편 이란이 올해 최악의 자연재해를 겪은 가운데 정부의 늑장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BBC에 따르면 현장의 피해 주민들은 지진 발생 후 48시간이 지나도 몸을 피할 천막과 음식, 물 등이 없어 고통을 겪고 있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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