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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3분기 실적]코스피 상장사 1000원 팔아 89.3원 남겼다

등록 2017.11.15 12: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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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 110.28%…전년比 4.27%p 개선
전체의 82% 431개사 '흑자'…94개사(17.9%)는 적자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올해 3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은 3분기 매출 1000원당 영업이익 85.9원, 순이익 66.7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회가 15일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613개사 가운데 88개사를 제외한 525개사(금융업 제외)를 대상으로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349조60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연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0조4572억원, 92조5406억원으로 각각 27.66%, 34.15%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8.93%, 매출액순이익률은 6.86%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19%포인트, 1.20%포인트 늘었다. 이는 상장사들이 1000원짜리 상품을 팔아서 89.3원의 영업이익을 남겼고, 실제로 손에 쥔 돈은 68.6원이라는 얘기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출액 12.86%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에도 매출과 이익도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올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2조원, 63조원으로 전년 대비 10.25%, 17.37%씩 성장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유가증권 상장사 부채비율은 110.28%로 2016년 말(114.54%) 대비 4.27%포인트 감소하며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상장사는 431개사(82.10%)였으며, 적자를 기록한 상장사는 94개사(17.90%)로 집계됐다.

한편 금융업 43개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23조6884억원, 19조28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1%, 21.7% 늘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증권업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은행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조641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30.5% 증가했다. 증권업은 1조7275억원으로 65.8%, 보험은 7조2596억원으로 26.5% 늘어났다.

당기순이익도 은행업은 2조793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1% 늘었고, 증권업은 1조3584억원으로 61.2% 상승했다. 반면 보험업은 5조1632억원으로 3.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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