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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세금 더 안냈다'…강남·송파 거주자 지방세 체납 상위권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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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1-15 10:07:28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가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의 신상을 15일 시 홈페이지에 일제히 공개한 가운데 이른바 '부자구'로 통하는 강남, 송파구에 거주하는 이들이 상위 신규명단에 대거 포함돼 눈길을 모은다.   

 이날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 대상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고 1000만 원 이상 지방세를 체납한 자들이다.
 
 개인 상위 10위에는 강남구와 송파구 거주민이 6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강남구 거주자는 4명이 포함됐다. 박지우(20억3200만원), 김영수(12억2700만원), 고사례(9억100만원)씨가 상위 2~4위에 올랐으며, 오명숙씨 4억6400만원을 안 내 9번째로 많은 액수를 내지 않은 개인으로 파악됐다.

 송파구는 개인 상위 10위에 2명만 포함돼 있지만 액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송파구 삼전로에 거주하는 오문철씨는 무려 104억6400만원을 체납해 가장 많은 지방세를 내지 않았다는 불명예를 썼다.

 오씨의 체납액은 나머지 상위 9명의 체납액을 웃돌았다. 역시 송파구한가람로에 사는 문준호씨는 5억4700만원을 체납해 불명예 명단에 일곱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조욱형 재무국장은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재산을 숨기고 명단공개에도 여전히 버티고 있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징수한다는 자세로 특별 관리할 것"이라며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대다수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건강한 납세문화 정착과 조세정의 실현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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