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국제일반

추미애 "트럼프, 文대통령에 통일 왜 해야 하냐고 물어"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7-11-15 14:00:00
associate_pic
【워싱턴(미국)=뉴시스】윤다빈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현지시각) 워싱턴 우래옥에서 진행된 한인동포간담회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2017.11.14.fullempty@newsis.com

 文대통령 '평창 올림픽 붐업' 우려 전하자
 트럼프 "올림픽 홍보에 노력하겠다" 화답
 폴 라이언 "북핵 평화적 해결 원칙 변함없어"

【워싱턴=뉴시스】윤다빈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꼭 통일을 해야 하냐고 우리 대통령에게 물었다"며 지난 트럼프 대통령 방한의 비화를 소개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 DC의 한 식당에서 한미 동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 자리에서 이해를 했고, 제가 다른 것을 도와줄게 없냐고 관심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뭐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질문을 솔직하게 했기 때문에, (솔직히 답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 자리에서 이해를 했다"고 강조했다.

 또 추 대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사드 문제와 북한의 도발로 인해 평창 올림픽 붐업이 안 된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 홍보에 노력을 하겠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한편 추 대표는 이날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Paul Ryan) 하원의장과 만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과거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한 부분에 대한 대화를 나눈 부분도 소개했다.

 추 대표는 "한국에서는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핵위협을 받게 되면 미국이 한국을 버릴 수 있다는 조마조마한 걱정으로 한반도에 전술핵 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치인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며 "폴 라이언 의장은 (북핵) 문제의 원칙은 평화적으로 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그 어떤 경우에도 평화적인 해결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고 단언했다.

 추 대표는 문 대통령에 대해 "지금까지 모든 정치인 중에 정말 진실하게 마음을 다 보여준 후보가 문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대선후보 시절) 말은 또박또박 못해도 저분이 말하는 것은 거짓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고 나니까 로마 교황이 길거리에서 가장 아픈 자세로 국민을 대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보지 못한 부분을 새롭게 많이 보게 됐다"고 문 대통령을 교황에 비유하기도 했다.
 
 fullempty@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많이 본 뉴스

국제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