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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지진동 감지…"책상 흔들릴 정도" "머리 하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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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1-15 14:58:33  |  수정 2017-11-15 1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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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동대학교에서 학생들이 대피하고 있다. 2017.11.15. (사진=독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수능을 하루 앞둔 15일 경북 포항서 발생한 지진에 서울 시민들도 지진동을 느끼며 불안감에 휩싸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22분께는 비슷한 지점에서 규모 2.2와 2.6의 지진이 발생했다.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일하던 남모(28)씨는 "의자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몸이 서너 번 정도 흔들려서 놀랐다"며 "사람들이 모두 느껴서 겁을 먹은 채 정적이 흘렀다. 고층 빌딩이라 더 무서웠고, 지난번 경주 지진이 생각나 머리가 하얘졌다"고 말했다.

 마포구 서교동 집에 있던 조모(29·여)씨는 "바닥에 앉아 있었는데 순간 울컹하고 흔들림이 느껴졌다"며 "지진을 처음 느껴본다. 무섭다"고 우려했다.

 마포구 상암동에서 업무 중이던 이모(33)씨는 "14층 건물에서 근무하는데 갑자기 몸이 휘청거렸다"며 "공간 전체가 울렁거리는 느낌이라 겁에 질렸다"고 전했다.

 관악구 서울대에 있던 안모(27)씨도 "지진 발생 문자를 받고 1분 후 연구실에 앉아 있는데 몸이 좌우로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며 "서있는 동료들은 못느끼겠다고 했는데 책상에 있던 서류함이 좌우로 진동하는 것을 보고 '아 지진이구나' 알았다"고 설명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도 지진 소식에 대한 글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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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박준 기자 = 15일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인해 포항의 한 대학교 기숙사 천장이 무너졌다. 2017.11.15(사진=독자제공)photo@newsis.com

 트위터 아이디 'Seoul*********'는 "서울인데 포항 5.5지진에 방금 책상이 좌우로 흔들리는걸 느꼈다"며 "느끼고 나서 재난문자가 왔다"고 놀란 심정을 드러냈다.

 'chic****'도 "포항 지진으로 재난문자가 온 순간 의자가 흔들렸다. 서울이다"라고 전했다.

 'Kongj****'는 "서울인데 자다가 재난문자 받고 몇초 후에 지진이 느껴졌다"며 "다들 괜찮으신가. 아무도 안다쳤음 좋겠다"라고 우려했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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