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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수석, '롯데 후원금 횡령' 피의자로 검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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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1-15 15: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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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전병헌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2017.11.14. dahora83@newsis.com

"수사 진전 상황 감안, 직접조사 불가피"
"수사 대상 아니라고 말하기 겸연쩍다"
회장·명예회장 역임…前비서관 등 구속

【서울=뉴시스】오제일 나운채 기자 =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측근의 한국e스포츠협회 자금 유용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전 수석 소환 조사에 나선다. 검찰이 이 사건 수사에 착수한 이후 전 수석을 수사 대상이라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수사 진전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당시 회장, 명예회장인 전 수석 직접 조사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정도 상황에 왔는데 '수사 대상이 아니다'고 말하는 건 좀 겸연쩍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피의자 신분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현재 검찰은 2015년 7월 재승인 인가를 앞두고 있던 롯데홈쇼핑이 협회에 건넨 3억원대 후원금 중 1억1000만원을 전 수석 전 비서관 윤모씨 등 3인이 공모해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수석은 당시 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이자 롯데홈쇼핑 재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 측근 등이 협회 자금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되며 수사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의혹을 강력 부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당시 윤씨 등이 협회에 아무런 직위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점에 주목, '윗선'의 영향력을 의심하고 협회 의사결정 과정 등 조사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협회 사무총장이던 조모씨가 윤씨 등 구속된 3인의 범행 과정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조씨는 전 수석이 e스포츠협회 회장으로 있을 때 협회 사무총장으로 함께 일했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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