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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세대 국산 스텔스 전투기 F-3 개발 또 차질

등록 2017.11.15 15: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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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AP/뉴시스】일본이 자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의 실증기 X2가 22일 일본 중부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 공항을 이륙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지상 활주 실험만 했던 X2기는 이날 처음으로 비행에 나서 나고야로부터 가카미가하라까지 25분 간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6.4.22

【나고야=AP/뉴시스】일본이 자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의 실증기 X2가 22일 일본 중부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 공항을 이륙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지상 활주 실험만 했던 X2기는 이날 처음으로 비행에 나서 나고야로부터 가카미가하라까지 25분 간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6.4.22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일본이 자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F-3 개발 프로젝트에 또 다시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 13일 일본 언론 동양경제 등은 “미국 F-35 스텔스 전투기 구입과 미사일방어 추가 구입 등으로 재정적 압박을 받으면서 일본 방위성이 F-3 개발 연기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방위성은 2018년 여름께 국산 전투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할 것인지 국제적인 협력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일본이 2019년부터 차기(2019~2023년도)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을 논의하게 되는데 만약 2018년 상반기까지 F-3 프로젝트의 행방이 결정되지 않으면 구체적인 사업에 돌입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다.

 F-3은 2030년께 퇴역 예정인 일본 항공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현행 F-2 전투기의 후계기로 알려졌다.

 일본은 개발에 이미 400억달러의 비용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작년 1월 F-3의 실증기 ATD-X를 X-2로 개명해 정식 공개한 바 있다. 이후 4월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지난 2009년부터 개발해 온 X-2는 길이 14.2m, 폭 9.1m, 높이 4.5m로 탄소섬유 전파흡수재를 사용해 스텔스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위성은 X-2가 스텔스 성능을 보유할 뿐만 아니라 F-35에 비해 기동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X-2는 작년 4월 첫 시험비행이후 10월31일까지 총 32번의 시험비행을 마무리한 상태다.

 한편 일본은 올해부터 총 42대의 F-35A기를 도입한다. 아울러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드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당시 무기 도입 요구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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