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금강하구 유부도에서 멸종위기 '맹꽁이' 서식 확인

등록 2017.11.16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금강하구 유부도에서 멸종위기 '맹꽁이' 서식 확인

황소개구리 퇴치 등 보호조치 실시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국립생태원은 금강하구 유부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맹꽁이' 서식이 확인돼 보호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생태원은 8월부터 시행중인 '금강하구 유부도내 기수생태계 조사' 중 지난 9월21일 맹꽁이 1마리를 발견했다.

 양서류인 맹꽁이는 '맹-맹-맹', '꽁-꽁-꽁'하는 울음소리에서 이름을 따왔는데, 최근 급격한 습지의 감소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으며 장마철에만 한꺼번에 출현하는 특징 때문에 지금까지는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이 보고되어 왔다.
 
 생태원은 이후 실시한 조사에서 다른 맹꽁이는 발견하지 못했으나, 이 지역의 생물다양성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맹꽁이를 보호하기 위해 같은 양서류를 먹을 수 있는 이 지역 대표 생태교란종 황소개구리 퇴치를 진행 중이다.

 생태원과 금강유역환경청이 지난 9~10일 황소개구리 성체 10여 마리와 올챙이 1000마리를 포획하는 등 1차 황소개구리 퇴치작업을 수행했으며, 20~21일 충남도청, 충남연구원, 서천군, 서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한국생태계교란어종퇴치협회 등 6개 기관 50여 명과 함께 황소개구리 2차 퇴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