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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승부 황선홍 감독 "윤일록·양한빈, 충분히 상받을만"

등록 2017.11.16 18: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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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승부 황선홍 감독 "윤일록·양한빈, 충분히 상받을만"

【서울=뉴시스】 황보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16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 미디어데이에서 "어느덧 마지막 경기다. 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홈에서 하는 경기에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며 홈 팬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클래식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5위 서울(승점 58)은 3위까지 주어지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에서 멀어져있다.

서울이 ACL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선 같은날 수원(승점 61)과 울산(승점 59)이 모두 패하고 다득점에서 뒤처진 서울이 제주(승점 66)를 상대로 7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다.

황 감독은 "후반기와 같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전반기부터 보이지 못했다.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지만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것이 아쉽고, 우리의 불찰이다. 시즌 초 수비가 불안했던 것이 가장 어려웠다. 여기에 부상이 겹치면서 수비와 미드필더가 안정적으로 조직력을 다지지 못했다. 그것이 우리의 발목을 잡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올 시즌 서울은 홈에서 저조한 승률로 웃지 못했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홈에서 만큼은 절대적으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이를 위해선 앞으로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그래야 발전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팀 성적은 좋지 않지만 윤일록과 양한빈은 2017 K리그 대상 베스트11 최종 후보에 오르며 개인타이틀 수상에 도전한다.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일록은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을 차지하고 싶다"며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골키퍼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있는 양한빈도 "다른 후보들이 쟁쟁한 선수들이지만 시즌 중반부터 출전한 나도 경험에 비해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기에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털어놓았다.

황 감독 역시 윤일록과 양한빈의 베스트11 수상 지원 사격에 나섰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윤일록에게 도움왕이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다", "나이는 있지만 신인이나 마찬가지다. 양한빈이 없었다면 후반기 실점률이 높아졌을 것이다. 충분히 수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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