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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전연구원, ‘깡깡이예술마을’ 포럼 연다

등록 2017.11.20 14: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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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배 고치는 마을의 애환 서린 삶의 현장이 전국 청년들이 찾는 독특한 예술마을로 변모한 내력을 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발전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는 마을학 다섯 번째 포럼 ‘깡깡이 예술마을 이야기’를 오는 22일 오후 2시 부산발전연구원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 송교성 사무국장이 강연을 한다.

 자갈치시장 건너편에 영도대교와 남항대교와 맞닿은 곳에 위치한 깡깡이마을은 근대 조선산업의 발상지로 ‘대평동에선 못 고치는 배가 없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는 선박수리조선소가 밀집한 곳이다.
 
 1970~80년대 수리조선으로 번성하던 때는 망치로 뱃전에 붙은 녹과 조개류를 떼어 내는 ‘깡깡깡’ 소리가 매일 울려퍼져 ‘깡깡이’라는 마을 명칭이 됐다. 배에 매달려 작업하는 고되고 힘든 깡깡이질은 대평동의 중년 여인들이 맡았다. 현재는 10~20명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 대평동이 수리조선으로 명성을 떨칠 때 주인공들이었다.

 현재 깡깡이예술마을은 여러 작가들과 디자이너들이 주민들과 함께 협업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을 통해 마을을 재발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송 사무국장은 문화예술을 통한 마을의 변화와 과제를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 15일 열린 네 번째 마을학 포럼은 박진명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 문화사업부 팀장이 수영동 주민들의 마을사업 주도 이야기를 소개했다. 마을학 포럼은 모두 7회 개최된다. 참가 문의 부산발전연구원 부산학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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